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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철인’ 이영표(35·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37·LA갤럭시)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영표는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가든 플레이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생활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밴쿠버서 1년을 더 뛰고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쿠버측은 이영표에게 은퇴 후 구단 행정 등 실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서 한 시즌을 소화한 이영표는 적으로 만난 베컴과 경기 후 나눈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포지션상) 경기 도중에 자주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경기가 끝난 뒤에 괜찮냐고 얘길했다”며 “일반적으로 경기가 끝나고 하는 얘기들이다”고 했다.
이어 “서로 심판이 못 봤다고 얘기했다”며 해당 경기 주심의 애매한 판정을 놓고 베컴과 서로 흉을 봤다고 털어놨다. 이영표는 올 시즌 베컴과 자주 맞대결을 펼쳤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서로 공격 포인트를 주고받으며 2-2 명승부를 연출한 뒤 진한포옹을 나눠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영표-베컴.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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