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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32세에 세상을 등진 가객, 떠난 지 어느덧 17년이 됐지만 고(故) 김광석에 대한 팬들의 그리움은 여전했다.
지난 6일 고 김광석의 사망 17주기를 맞아 서울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고인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석을 추억하는 사람들이 모여 소박한 무대 위 그의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며 17년이 지난 지금도 한결같이 고인을 추억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가수 김민기는 "동년배, 동시대에 같이 나눌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옮겨준 그런 가객이 아닐까 싶다. 그게 광석이의 미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의 동료, 후배 가수들은 추모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다. 4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는 '영원한 청춘, 영원한 노래'라는 주제로 오는 26일 대구 엑스코에 이어 오는 2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올해에는 동물원, 박학기, 유리상자, 자전거 탄 풍경 등 고정멤버들을 비롯해 엠씨 더 맥스, 박효신, '슈퍼스타4' 홍대광 등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번 추모 공연의 수익금은 김광석 추모사업회 기금으로 전달된다.
[사망 17주기를 맞은 고 김광석. 사진 = CJ E&M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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