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세호 기자] KGC가 SK의 연승행진을 저지하며 6연패를 끊자마자 2연승을 챙겼다.
안양 KGC는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73-62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지난 9일 3위 전자랜드를 꺾고 6연패를 벗어난 데 이어 선두 SK까지 상위권 팀들을 잇달아 잡아내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드러냈다. 시즌 전적은 15승15패로 5할 승률에 복귀, SK(25승6패)와 9.5게임차 4위를 유지했다.
이날 이정현은 17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6개의 3점슛 시도 중 절반인 3개를 성공시켰고, 적극적인 수비 리바운드로 공격 찬스를 늘렸다. 이와 함께 키브웨 트림(16득점 7리바운드), 양희종(11득점 5리바운드), 김태술(10득점 6어시스트) 등 고른 활약으로 힘을 더했다.
1쿼터를 17-17 동점으로 마친 KGC는 2쿼터에서도 SK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이정현과 양희종 등도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세하며 2쿼터까지 18리바운드로 SK(15리바운드)에 근소하게 앞선 KGC는 30-31로 뒤진 2쿼터 막판 이정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2점차 리드를 잡았다.
KGC는 3쿼터에서 SK의 슛 적중률이 떨어진 사이 승기를 가져왔다. 49-47 2점차 리드를 유지하던 3쿼터 후반, SK에서 코트니 심스와 김선형의 슛이 림을 벗어난 사이 키브웨 트림이 연속 4득점을 올리며 53-47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G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김태술의 2득점에 이어 이정현이 3점슛을 터뜨리며 11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KGC는 4쿼터에만 9득점을 올린 키브웨 트림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쳤다.
[정휘량-이정현-김태술(왼쪽부터).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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