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랜도가 역전승을 거두며 기나 긴 연패에서 벗어났다.
올랜도 매직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104-10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올랜도는 10연패 늪에서 빠져 나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전까지 올랜도는 지난해 12월 22일 토론토 랩터스전부터 1월 10일 덴버 너겟츠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패한 바 있다. 시즌 성적 13승 23패. 반면 LA 클리퍼스는 약체 올랜도에 역전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28승 9패.
경기 전까지만 해도 이날 승리는 클리퍼스가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다. 시즌 성적은 물론이고 최근 분위기 역시 클리퍼스가 앞섰기 때문. 여기에 클리퍼스 홈경기였다.
이는 3쿼터까지 들어맞는 듯 했다. 클리퍼스는 3쿼터까지 30점을 몰아 넣은 블레이크 그리핀을 앞세워 앞서나갔다. 3쿼터까지 클리퍼스의 83-75, 8점차 우세. 4쿼터 시작 이후에도 클리퍼스는 5분을 남길 때까지 점수차를 유지하며 4연승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 때부터 올랜도의 대반격이 펼쳐졌다. 올랜도는 조쉬 맥로버츠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아론 아플라로의 3점포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2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니콜라 부세비치의 점프슛으로 95-95를 만든 올랜도는 경기 종료 42.1초를 남기고 J.J. 레딕의 3점슛까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다시 1점차로 좁혀진 상황에서 올랜도는 8초를 남기고 부세비치의 덩크슛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클리퍼스는 2.3초를 남기고 자말 크로포드가 동점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벗어나며 뼈아픈 역전패를 감수해야 했다.
아플라로는 30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으며 부세비치도 18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레딕도 결승 3점슛 포함, 21점을 올리며 공헌했다.
클리퍼스에서는 그리핀이 3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4쿼터에 무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크리스 폴은 10점 16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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