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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세호 기자] KGC 이상범 감독이 날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용병 키브웨 트림을 극찬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KGC는 2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8-71로 승리했다. 이정현이 22득점을 올린 가운데 트림은 13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4일간 3경기의 강행군으로) 체력적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있고 어려운 경기였는데 마지막 3번째 게임에서 선수들이 집중력 잃지 않고 끝까지 잘해줘 승리할 수 있어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최근 팀의 일등 공신으로 키브웨 트림을 꼽았다. KGC는 지난 9일 전자랜드전을 시작으로 6연패를 끊고 이날까지 6경기 동안 5승1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트림은 후안 파틸로를 제치고 점차 긴 출장시간을 보장받으며 특히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팀플레이에서 안정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감독은 트림에 대해 "리바운드 적극성이 좋다. 우리 선수들과 호흡도 잘 맞아가고 있고, 팀플레이는 확실히 키브웨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6연패는 거의 키브웨가 깼다. 키브웨가 가운데서 리바운드나 수비 면에서 잘 잡아줬기 때문에 국내선수들이 더 편하게 플레이하고 밖으로 뛸 수 있었다. 가운데서 리바운드와 궂은 일을 해주니 팀이 어느정도 잘 돌아가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 감독은 "이정현은 자신이 처리할 때는 처리하겠다는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굉장히 좋아졌고, 태술이는 워낙 영리하고 아무리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항상 자신의 몫은 한다. 양희종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가장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고 다른 선수들의 활약에도 만족감을 보였다.
체력적인 부담으로 압박 수비가 약해진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답답하다"면서도 "이런 농구를 하면서도 배우는 게 있다. (풀코트 프레스가 아닌) 밑에서부터 압박 수비를 하는 것의 장점도 알게 됐다. 좋은 게 있으면 내 것으로 만들고 우리 팀에 맞게 쓰면 된다. 모르면 적장에게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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