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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재미교포 제임스 한(32·한재웅)이 휴매너 챌린지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제임스 한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파머 코스(파72·693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매너 챌린지(총상금 56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2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제임스 한은 스콧 스탈링스(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전날 이븐파로 주춤했던 제임스 한은 1, 2번홀 연속 버디와 6번홀 버디에 이어 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다시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후반 들어서도 10, 11번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고, 15번홀에서 1타를 더 줄인 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그린 가장자리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제임스 한은 4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타수를 줄였지만 단 1타 차로 선두 그룹에 합류하지 못했다. 정규 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찰스 하웰 3세, 브라이언 게이(이상 미국),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가 25언더파 263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우승컵은 게이의 몫이었다. 연장 1차전에서 보기를 범한 링메르트가 먼저 탈락했고, 게이는 2차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9년 세인트 주드 클래식 우승 이후 4년 만에 거둔 PGA 4승째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는 15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이날 6타를 줄이고 공동 10위(21언더파 267타)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7위까지 올랐던 배상문(27·캘러웨이)은 기복을 보이며 공동 27위(18언더파 270타)에 머물렀다.
[제임스 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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