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아역배우 박지빈이 인상적인 연기로 호평 받았다.
2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에는 극중 이강석 아역을 맡은 박지빈이 아역배우의 한계를 넘어선 인상깊은 연기를 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이강석은 부잣집 도련님으로 태어나 부족한 것 없이 자랐지만 아버지가 첩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을 정도로 영악한 구석이 있는 아이로 그려졌다.
박지빈은 부모님 앞에서는 한없이 순진한 아이처럼 굴지만 자신의 아랫사람인 비서나 아버지의 첩인 은비령(오윤아)을 대할 때는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돌변하는 이강석의 영악함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특히 파티장에서 은비령에게 망신을 주며 경고하는 장면이나 자신의 어머니를 살인자라고 놀리는 친구들과 싸우는 장면, 아버지가 뇌사상태라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 등은 섬짓한 느낌을 뿜어내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는 그동안 귀여운 얼굴 탓에 아역배우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던 박지빈이 한계를 넘어 성인 연기자로서의 매력을 드러내게 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연기 잘하더니. 연기파 배우가 될 것 같다" "얼굴이 앳돼 보이던데. 연기가 그걸 커버해주네" "확실이 이제 아역 티를 벗은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탄했다.
한편 이날 예고에는 이강석이 어머니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그 누명을 아버지의 심복인 지세광(박상민)이 꾸민 것임을 알고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3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박지빈이 또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인상적인 연기로 호평받은 박지빈.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