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과도한 어획과 하천 환경 변화로 개체수 급감
일본인이 즐겨 먹는 뱀장어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NHK가 1일, 보도했다.
'일본 뱀장어'의 개체수가 최근 급감하고 있다고 판단한 일본 환경성은, 일본 뱀장어를 자국의 멸종 위험 야생동물을 정리한 '레드리스트'에서, 멸종 위험성이 2번째로 높은 '멸종위험IB종'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뱀장어는 일본과 중국, 한국 등에 서식하는 종으로 특히 일본인이 즐겨 찾는 먹거리다.
▲ 뱀장어 덮밥
그러나 최근 자연산 뱀장어의 과도한 포획과 하천 환경 악화 등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했고, 어획량도 한창때와 비교해 약 15분에 1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치어의 어획량도 크게 감소했다고 한다. 양식 뱀장어의 경우, 치어를 잡아 키우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시장 유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양식 뱀장어의 수도 크게 줄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환경성은 일본 뱀장어의 '멸종위험IB종' 지정을 결정했지만, 여기에는 법적인 강제력이 없어 포획이나 거래를 제한할 수 없다.
뱀장어 생태에 정통한 도쿄대학대기해양연구소의 쓰카모토 가쓰미 교수는 "세계 뱀장어의 70%를 소비하는 일본국민에게는, 뱀장어의 멸종을 어떻게든 막아, 오래도록 이용할 수 있게 할 의무가 있다. 장기적인 보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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