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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가 화려한 영상미로 포문을 열었다.
13일 첫방송된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는 화이팅 넘치는 NSS 요원들과 시즌1부터 이어진 NSS와 아이리스의 흥미진진한 대결으로 시작을 알렸다.
'아이리스2'는 시작전부터 시즌1의 명성을 이어갈지 아니면 스핀오프로 제작된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전처를 밟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공개된 '아이리스2'는 후속작의 징크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한껏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충족시키듯 화려한 영상과 방대한 스케일로 화려한 출발을 알린 것.
처음부터 한층 강렬해진 액션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유건(장혁)의 맨손 액션은 그동안 안방극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강렬함을 선사했다.
또 실전을 방불케하는 NSS 요원들의 훈련 모습과 신입생들의 대결은 앞으로의 액션을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었다.
액션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수연(이다해)과 유건의 과거 인연부터 현재의 이르기까지 빠른 전개로 보여주면서 두 사람의 사랑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수연과 유건은 팀 선후배의 든든함과 연인으로서의 달콤함까지 보여주며 시즌1의 이병헌, 김태희 커플을 능가할수 있음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 핵실험과 남북 관계로 인한 주변국들의 변화 등 현실에서도 존재하는 이슈를 적절하게 접목, 현실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화려함은 시즌1을 넘어섰지만 방대한 스토리로 인해 다소 산만한 인상을 풍겼다. 화려함을 강조한 탓에 스토리는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시즌1을 보지 않은 이들이라면 쉽게 이해할수 없는 내용이 첫방송을 채웠다.
첫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만한 강렬함이 필요하다. 특히 경쟁작인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동시에 시작을 알린 상황이라 더더욱 그렇다.
이런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볼 때 '아이리스2' 첫방송을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일단 화려한 영상과 액션, 스케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흥미진진함과 '아이리스2'만이 가진 강점인 몰입력과 실전을 방불케하는 배우들의 액션은 합격점을 받았다. 이제 어려운 스토리를 시청자들에게 이해시키는 숙제가 남겨졌다.
[화려한 스케일로 포문을 연 '아이리스2'. 사진 = '아이리스2'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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