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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김미리 기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한국식당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일본 도쿄 메구로구 도쿄 웨스턴 호텔에서 열린 '장고:분노의 추적자' 도쿄 기자회견에 메가폰을 잡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11년 전부터 뉴욕에 있는 한국식당의 공동 소유주"라고 밝혔다.
이어 "내 친구가 운영을 하고 있다. 그 친구는 다른 식당도 운영하고 있었다. 유명한데 크기가 작았다. 뉴욕에서 한국음식 붐이 일었는데 돈을 더 벌지 못했다. '또 하나의 레스토랑을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자'며 만든 식당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구의 가족들이) 유명인이 돈을 대는 걸 아예 생각을 못했다. 나에게 투자를 받을 때도 먼저 날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야 했다"며 친구의 어머니 덕분에 "좋은 한국 음식이 아니라 좋은 한국의 가정식을 먹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친구 어머니의 음식 솜씨를 자랑하며 한식당 홍보도 잊지 않았다.
'장고:분노의 추적자'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가 벌이는 대결을 그린 영화다.
아내를 구하려는 남자 장고 역은 제이미 폭스,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 그와 파트너가 된 바운티 헌터 닥터 킹 역은 크리스토프 왈츠가 맡았다. 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악랄하지만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캔디로 분해 생애 첫 악역에 도전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지난 1995년 '펄프 픽션'에 이어 '장고:분노의 추적자'로 제70회 글든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크리스토프 왈츠가 남우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내달 21일 개봉.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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