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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싸이가 카니발 기간에 브라질을 방문해 MBC 정길화 중남미지사장 겸 특파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브라질 카니발 참가를 희망했던 싸이는 질레트사의 초청으로 지난 8일 살바도르 카니발 현장, 9일엔 리오 카니발 현장을 각각 찾았다. 살바도르에서는 브라질 톱 여가수 클라우지아 레이치와 함께 노래 '강남 스타일'을 불러 관중들을 열광하게 했다.
또한 리오에서는 삼보드로모의 카라 카마로치를 찾아 즉석에서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같은 싸이의 깜짝 방문은 카니발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브라질 언론은 싸이가 종전에 살바도르 카니발 축제에서 볼 수 없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공연을 높이 평가했다.
카니발 취재를 위해 리오에 출장 중이던 상파울루의 정길화 중남미지사장 겸 특파원도 9일 리오 매리어트 호텔에서 싸이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싸이는 바쁜 일정에도 한국 특파원과의 인터뷰에 흔쾌히 응했다.
이날 싸이는 살바도르 공연에서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상기된 표정이었는데, 앞으로 신곡을 발표할 때 남미와 브라질 팬들을 고려한 별도의 편곡도 구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싸이는 남미 진출에 대한 계획으로 "(브라질 진출은) 이미 한 셈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좀 어딘가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이렇게 전 세계를 다 다니면 정말 몸이 병 날 것 같다. 오늘도 야간에 말레이시아 갔다가, 필리핀, 두바이, 터키 갔다가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 가는 일정인데, 진짜 잘못하면 병이 날 것 같다. 그래서 몇 군데를 정해서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브라질은 정말 반했다. 그 전에 살짝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여기서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제가 다음 번에 노래를 발표할 때, 남미를 위해서 조금 더 편곡을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살바도르 공연의 열광적인 분위기에 대해선 "제가 지난해 10월에 서울 시청 앞에서 공연을 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하는 것이 놀랍거나 새롭지는 않았는데, 동시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흥분해 있는 것을 처음 봤다"며 "2002년 월드컵 때의 생각이 많이 났다. 브라질에서 매년 이렇게 카니발을 한다는 것이 대단하고 멋지다"고 전했다.
[MBC 정길화 중남미지사장 겸 특파원(왼쪽), 가수 싸이.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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