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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권상우 측이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CZ12) 기자회견 불참에 대해 사과했다.
1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공식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화의 연기, 제작, 연출을 맡아 영화 홍보차 내한한 성룡, '차이니즈 조디악'에서 성룡과 호흡을 맞춘 배우 권상우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가 30분 지연됨에도, 행사 시작이 임박해서야 드라마 '야왕' 촬영 때문에 권상우가 참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려 빈축을 샀다.
영화 관계자는 "드라마 '야왕' 촬영이 끝나지 않아 컨퍼런스에 참석을 하지 못한다"며 "레드카펫에는 6시 30분 까지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지 내용에도 주연배우 참석 여부는 변동될 수 있다고 말씀드린 사항"이라며 "저희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장에서 보이콧 움직임이 일자 권상우 소속사 벨액터스 엔터테인먼트 이주영 대표가 진화에 나섰다.
이주영 대표는 "최선을 다해 참여하고 홍보하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이런 상황이 됐다. 너무 죄송하다. 드라마 팀과 우리의 약속은 1시에 끝나기로 했다. 요즘 어떤 드라마든 상황이 이런 식으로 정리가 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오늘, 내일 나가야 하는 방송이다. 마지막에 끝나면서 권상우씨가 감독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 드라마의 현실이 힘들다"고 전했다.
그는 "재밌게 보고 계시는데 조금만 이해하고 용서해 주길 바란다. 이런 계기로 좀 더 좋은 작품들이 나와야 하는데, 준비하는 사람으로서도 강제적으로 할 수도 없다. 물리적인 시간이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된다. 핑계로 생각하지 말고, 현실이 그렇다"며 "너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권상우는 '차이니즈 조디악' 내한 기자회견에는 불참, 7시 롯데 에비뉴엘에서 열리는 레드카펫&VIP 시사회에 참석해 성룡과 함께 국내 팬들을 만나게 된다.
'차이니즈 조디악'은 보물 사냥꾼 JC 역을 맡은 성룡이 연기는 물론 제작과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세계각국으로 흩어진 12지신 청동상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권상우는 뛰어난 무술 실력을 지닌 JC의 파트너 사이번 역으로 출연했다. 오는 28일 개봉.
[배우 권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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