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중화권 액션 스타 성룡(59)이 한국 작품에 출연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1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CZ12) 공식 내한 기자회견에 이번 영화에서 연기는 물론 제작과 연출을 맡은 배우 성룡이 참석했다.
이날 성룡은 "연령대를 생각해서 영화를 찍겠다는 생각은 없다. 좋은 시나리오가 있으면 참여하고 싶은데, 좋은 시나리오가 부족해 찾고 있다"며 "한국에서 시나리오를 하나 받기로 돼 있는데 진지하게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SF같은 화려한 것이 아닌 평범한 모습을 담은 시나리오를 선호하고, 생각 중이다"며 겉모습이 화려한 영화 보다는 소박한 영화에 출연할 뜻을 전했다.
'차이니즈 조디악'은 세계각국으로 흩어진 12지신 청동상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성룡이 세계 최고의 모험가이자 보물 사냥꾼 JC, 권상우가 뛰어난 무술 실력을 지닌 JC의 파트너 사이먼 역으로 출연했다.
한편 이날 권상우는 내한 기자회견에 성룡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드라마 '야왕' 촬영이 늦어져 불참하게 됐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참여하고 홍보하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이런 상황이 됐다. 너무 죄송하다. 드라마 팀과 우리의 약속은 1시에 끝나기로 했다"며 "오늘, 내일 나가야 하는 방송이다. 마지막에 끝나면서 권상우씨가 감독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 드라마의 현실이 힘들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오는 28일 개봉.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성룡.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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