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박재범·박은지·이병진, 새 크루 합류 이유는?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NL 코리아' 연출을 맡은 유성모 PD가 박재범, 박은지, 이병진가 새 크루로 합류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18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사옥에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크루인 신동엽, 김원해, 김슬기, 박재범, 이병진, 김민교 등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안상휘 CP, 유성모 PD가 참석했다.

유 PD는 박재범을 합류시킨 이유에 대해 "우선 연기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같이 작업을 하고나서 놀랐다. 본인 안에 있던 코미디적인 욕망과 재능에 깜짝 놀랐다"며 "시즌3에서 신동엽과 같이 했던 사과시럽 콩트나 뮤직비디오, 원미연과의 콜라보 등을 통해서 아이돌이지만 코미디 감성이 엄청나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은지에 대해서는 "시즌3에서 같이 하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안영미와 함께 했던 일기예보 배틀도 깜짝 놀랐다. 초반에 'SNL 코리아'의 섹시 심벌은 김슬기였다. 한 축이 더 필요하겠다고 생각해서 안영미가 들어왔고 지금은 박은지까지 있어서 섹시심벌이 넘쳐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병진에 대해서는 "재주가 많아서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재발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신동엽의 추천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라이브 TV쇼 'SNL 코리아'는 '여의도 텔레토비', '이엉돈 PD의 먹거리 X파일' 등 풍자와 패러디, 19금 유머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2월 29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재정비 기간을 갖고 신동엽을 필두로 강력한 크루들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오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박재범-박은지-이병진(왼쪽부터). 사진 = CJ E&M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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