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KB, 쉬운 상대가 아니다. 3차전까지 간다는 생각이다.”
용인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청주 KB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18일 신한은행전서 베테랑들을 모두 빼고 경기를 치르면서 완패했다. 사실 경기 결과보단 KB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 점에서 베테랑들이 하루 빨리 돌아오길 바라는 이 감독이다.
이 감독은 “오늘 젊은 선수들은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쉽게 올라오지 않는다”라며 “김계령은 조금 힘들 것 같고 이미선과 박정은은 2경기서 1~20분 정도 뛰게 할 생각이다”라고 잔여 정규시즌 경기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어 “수비 밸런스가 잘 안 맞는다. 오펜스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내주면서 쉬운 점수를 내줬다”라고 아쉬워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상대에 공격리바운드를 15개나 빼앗겼다.
이 감독은 KB와의 준플레이오프 구상에 들어갔다. “KB는 변연하와 강아정의 외곽포가 강하다. 골밑에는 엠버 해리스가 있으니 외곽 수비가 문제다”라고 집중 훈련을 할 것임을 드러냈다. 이어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이 결국 플레이오프에 삼성생명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자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3차전까지 간다는 마음이다”라고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삼성생명은 정규시즌 3위가 확정됐다. 잔여 2경기서 전력을 잘 추스르는 게 과제다. 베테랑들의 복귀 및 컨디션 관리 역시 주요 체크 사항이다.
[이호근 감독.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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