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세호 기자] "타운스와 이동준에게 미션을 줬었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대리언 타운스의 활약에 힘입어 73-69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끌려가던 삼성은 3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했으나 4쿼터에서 다시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대리언 타운스와 이동준에게 특별한 미션을 줬었다"며 "그동안 공격 리바운드 적극성이 부족한 것 같아 공격 리바운드를 3개씩 잡으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타운스와 이동준은 공격 리바운드를 각각 5개, 4개씩 잡아내며 김 감독의 미션을 훌륭히 수행했다.
이들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자 이정석, 이시준, 차재영이 마음놓고 외곽슛을 시도할 수 있었다. 세 선수는 모두 3점슛 2개씩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 감독은 "제공권 싸움에서 지지말라고 주문한 것이 어느정도 이뤄졌다"며 "앞선에서 야투가 들어가면서 잘 풀어준 것이 재역전할 수 있는 힘이었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전 4연패와 최근 2연패에서 동시에 벗어났다. 이와 함께 홈경기 4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시즌 전적 18승26패를 기록, 같은날 전자랜드에 패한 KT와 공동 6위에 진입했다.
[삼성 김동광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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