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경기를 치렀다.
'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신시내티가 자신을 데려온 이유처럼 1번 타자로 나섰다. 마침 상대팀은 지난해까지 자신이 뛰었던 클리블랜드였다. 출발은 좋았다.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지오반니 소토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브랜든 필립스의 안타 때 2루를 밟은 추신수는 3번 타자 조이 보토의 중전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신시내티 입단 이후 첫 경기 첫 타석에서 득점까지 올린 것.
하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2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페르난도 니에베를 상대로 배트를 휘둘렀지만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니에베는 2011시즌 '페르난도'라는 등록명으로 두산에서 활약한 선수다. 4회초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
이후 추신수는 4회말부터 데니스 핍스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9회말 3점을 뽑아내며 11-1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안타는 때리지 못했지만 득점을 올리며 데뷔전을 마친 추신수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 두 번째 모습을 드러낸다.
[신시내티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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