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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성룡이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28일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측에 따르면 성룡은 이번 영화로 두 가지 부문의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첫 번째는 '한 영화에서 가장 많은 크레딧을 보유한 배우 부분'이다. 성룡은 이번 영화에서 감독 및 주연은 물론, 각본, 프로듀서, 촬영, 스턴트, 음악, 미술 등에 이르기까지 총 15개 부문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차이니즈 조디악'은 제작기간 7년 반, 제작비는 1000억 원으로 영화사에서 모든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빅 스케일 영화였다. 결국 직접 나서 제작까지 책임지게 되었고, 무려 15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영화를 완성시킨 것이다. 앞으로 이런 시간과 비용을 들여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또 성룡은 '살아있는 배우 중 가장 많은 스턴트를 소화해낸 경력'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50년간 '용형호제',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차이니즈 조디악' 등 100여 편이 넘는 작품에서 뼈가 부러지는 것은 기본, 목숨 건 극한의 맨몸 스턴트를 선보인 바 있다.
성룡은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이 나의 모든 이전 작품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성룡에게 두 부문의 기네스 세계 기록을 안겨준 '차이니즈 조디악'은 세계각국으로 흩어진 12지신 청동상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성룡이 세계 최고의 모험가이자 보물 사냥꾼 JC, 권상우가 뛰어난 무술 실력을 지닌 JC의 파트너 사이먼 역으로 출연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한 성룡. 사진 = 조이앤컨텐츠그룹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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