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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 최근 마지막 녹화를 끝냈다.
KBS는 28일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의 마지막 녹화 모습을 담은 배우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내 딸 서영이' 배우들과 제작진은 50부작 대장정의 마지막 세트 녹화날 KBS 별관에서 유현기 감독으로부터 마지막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대본을 일제히 던져올렸다.
지난 2012년 9월 15일 첫방송을 시작한 '내 딸 서영이'는 폭염과 혹한의 날씨를 모두 경험하며 6개월여 동안 함께 고생했다.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세트 녹화 마지막 날이라는 아쉬움과 벅찬 기분 때문인지 이날 따라 모두들 평소보다 상기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특히 마지막 녹화의 마지막 장면 촬영에서는 평소 NG를 잘 내지 않는 이보영조차 실수를 해서 NG를 내는가하면, 최윤영 역시 대사가 꼬여 귀여운 NG를 연발해 이를 지켜보던 천호진으로부터 "밤을 새자"며 웃음섞인 핀잔을 들었다.
뒤이어 최윤영의 대사를 받아주던 박해진마저 NG를 내자, 천호진은 "부부 일심동체라서 NG도 함께 내는거냐"며 유쾌한 농담을 건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속에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유현기 PD는 인터뷰를 통해 "이런 좋은 작품을 더없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를 기대 이상으로 입체적으로 살려줬다"고 배우들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시청률 50%의 고지를 돌파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모아지고 있는 '내 딸 서영이'는 오는 3월 2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내 딸 서영이' 마지막 녹화 촬영 모습. 사진 = K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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