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뉴올리언스에 대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케빈 듀란트의 활약을 앞세워 119-74, 45점차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25일 시카고전(102-72)에 이어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두는 등 3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 42승 15패. 반면 뉴올리언스는 이렇다 할 힘도 쓰지 못하고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20승 39패.
1쿼터 중반까지는 접전이었다. 4분 20초를 남길 때까지 18-16, 오클라호마시티가 단 2점 앞섰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가 러셀 웨스트브룩의 연속 10득점을 앞세워 30-21, 9점차로 벌렸다.
2쿼터에도 분위기는 이어졌다. 2쿼터 초반 득점은 케빈 마틴이 주도했다. 마틴은 레이업슛과 점프슛, 핑거롤에 이어 3점슛까지 첫 6분동안 9점을 몰아 넣었다. 이후 듀란트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62-45, 17점차로 2쿼터를 끝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때는 3쿼터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와 웨스트브룩, 서지 이바카, 타보 세포로사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점수차를 벌려갔다. 3쿼터를 96-60으로 끝내며 사실상 승부를 확정 지었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치며 승리를 완성했다.
듀란트는 3쿼터 중반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전반에 12점을 올린 듀란트는 3쿼터들어 어시스트 숫자까지 늘리며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3쿼터 종료 6분 42초 전 10개째 리바운드를 잡았으며 5분 8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의 3점포에 도움을 주며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듀란트는 27분만을 소화한 가운데에서도 18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라는 성적을 남겼다. 득점이 적었지만 슛 시도 자체가 8차례 밖에 되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은 29점으로 이날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했으며 이바카도 18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두자리수 득점이 라이언 앤더슨(14점), 단 한 명일 정도로 졸전을 펼친 끝에 완패했다.
[케빈 듀란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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