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 새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가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릭 밴덴헐크(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밴덴헐크가 컨디션을 점검한 가운데 팀은 2-5로 패했다.
우완투수인 밴덴헐크는 메이저리그 유망주 출신이다. 삼성은 지난해 25승을 합작한 미치 탈보트, 브라이언 고든을 대신해 밴덴헐크와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를 선택했다.
이날 밴덴헐크는 비록 1이닝이었지만 삼성이 왜 25승 합작 듀오를 포기했는지 이유를 설명했다. 1회 선두타자 정수성과 만난 밴덴헐크는 공 2개만에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서건창에게는 스트라이크 3개를 연속으로 던지며 삼구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이택근에게 초구에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박병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감했다.
투구수는 10개에 불과했으며 그 중 볼은 단 1개였다. 특히 직구 최고구속은 152km까지 나오며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경기 후 밴덴헐크는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팀을 위해 던지고 팀의 일원으로 함께해서 좋았다"며 "오늘 투구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드리게스와 마찬가지로 무실점으로 첫 실전 스타트를 끊은 밴덴헐크가 올시즌 마운드 위에서 어떠한 모습을 선보일지 흥미를 자아낸다.
[릭 밴덴헐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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