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본격 6강 플레이오프 모드다.
오리온스가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6일 동부에 승리하면서 잔여 5경기서 모두 패배하지 않는 한 6강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99.9%다. 오리온스는 이날 전태풍이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베테랑 전형수가 19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추일승 감독은 최근 최진수 대신 신인 김승원의 활용빈도도 높이고 있다. 또한 전형수와 조상현 등 베테랑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잔여 경기서 최선을 다하되, 6강 플레이오프에 초점을 맞추는 경기운영을 하겠다는 게 추 감독의 생각이다. 김동욱과 윌리엄스의 2대2 플레이, 전태풍이 주도하는 트렌지션 게임 등은 이미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공격옵션. 세밀한 수비조직력과 함께 가용인원의 확충이 잔여경기 과제다.
추 감독은 “초반 제공권 싸움과 외곽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태풍이가 몸이 안 좋아서 형수가 오래 뛰었다 형수가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나머지 정규시즌서도 성실한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린 외적인 분위기를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우리 플레이의 내실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 김승원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발로 쓰고 있고, 조상현, 전형수는 플레이오프에서 분명 해줘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전형수의 활약에도 만족하는 모습. 추 감독은 “왼쪽 페넌트레이션과 팩앤롤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다. 엊그제 학부형이 되더니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어 “전형수가 예전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 옛날밖에 생각 안 난다”라고 했다.
동부가 사실상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치른 경기라 오리온스로선 상대적으로 손쉬운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외부 변수를 떠나서 봄 농구 준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고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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