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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첫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39)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를 인상적으로 봤다"고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신작 영화 '장고:분노의 추적자'(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홍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한국 작품 중 인상깊게 본 영화로 '올드보이'를 꼽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올드보이'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이며 혁명적 영화다"며 "사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내게 권한 영화다. 스콜세지 감독은 (박찬욱 감독을) 굉장한 천재라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디카프리오는 영화 '장고:분노의 추적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 대해 "타란티노 감독 때문에 영화가 잘 되고 있으며, 출연진도 좋았다. 서부 영화 중 박스오피스 성적이 가장 좋은 영화가 아닐까 싶다"며 "쿠엔틴 타란티노처럼 독특한 재능을 가진 영화감독은 천천히 팬층을 만들어간다. 이런 감독을 우리는 존중해야 한다.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전세계적으로 팬층을 만들었고 지금 그는 전세계 관객과 호흡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전세계에서 잘 되고 있다. 너무나 기쁘다"고 전했다.
디카프리오는 '장고:분노의 추적자'에서는 연기 인생 최초 악역에 도전했다. 오는 21일 개봉.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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