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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자신의 신곡을 한국 팬들에게만 먼저 공개한다.
싸이는 오는 4월 13일 새 싱글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하고,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5만 여 관객 동원이 예상되는 대규모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을 개최한다.
특히 싸이는 신곡의 전 세계 발매 및 단독 콘서트를 하루 앞둔 4월 12일 신곡의 음원을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싸이 측은 "한국 팬들을 위해, 그리고 콘서트에 오신 관객들이 신곡을 먼저 인지하고 공연을 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신곡을 한국에서만 하루 전에 공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기술적인 문제로 한국에서 먼저 공개하면 해외로 유출될 위험이 있어 이것이 가장 염려된다. 이에 유출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유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신곡 선공개를 강행한 이유는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기까지 가장 큰 힘이 돼준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함과 배려 때문이다. '강남스타일' 이후 올해 첫 단독 콘서트를 한국으로 밀어붙인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앞서 싸이는 지난 8일 유튜브에 직접 제작한 셀프 홍보 영상을 게재, 글로벌 팬들에게도 한국어와 함께 영어로 자신의 콘서트 및 신곡 소식을 자체 홍보했다.
싸이의 '해프닝'은 11일 정오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본격 오픈한다.
[한국에서 신곡 음원을 선공개하기로 한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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