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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남성듀오 투빅(2BiC. 김지환, 이준형)이 데뷔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화이트데이인 오는 14일 첫 정규 앨범 ‘백 투 블랙’(Back to Black)을 발표하는 투빅은 최근 기자와 만나 컴백에 임하는 각오 및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속 얘기를 털어놨다.
투빅은 지난해 3월 디지털 싱글 ‘또 한 여잘 울렸어’를 공개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얼굴없는 팀으로 활동했지만 이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처음 얼굴을 공개했다.
“저희는 비주얼을 강조한 팀은 아니에요. 데뷔 당시 얼굴없는 팀으로 활동했을 뿐이지 일부러 그런 콘셉트로 간 건 아니였거든요. 몸무게도 공개할 수 있답니다. 둘 이 합쳐 210kg 정도 나갑니다”(웃음)
솔직, 담백한 팀이다. 가식이 없다. 그래서 노래도 진솔하다. 마음 속 감정을 고스란히 선율에 녹여냈다. 김지환은 지난해 말 ‘다 잊었니’를 녹음하던 중 헤어진 여친 생각에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이런 이들의 진솔함은 이번 정규 앨범에도 깃들여져 있다. 투빅이 음악을 시작하면서 추구했던 소울-알앤비풍의 블랙 감성을 살렸다. 앨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초심=흑인 음악으로 돌아갔다. 뮤직비디오도 미국으로 날아가 촬영하고 돌아왔다.
투빅을 위해 조영수, 안영민, 김이나 등 히트 작사, 작곡가들이 뭉쳐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조영수는 투빅의 김지환을 직접 발굴해 키운 장본인이다. 이와 관련 김지환은 “저에게는 멘토이자 형같은 분”이라고 했고, 이준형은 “저를 투빅으로 이끌어준 지환이 형과 조영수 형은 모두 은인”이라고 고마워했다.
투빅의 이번 컴백이 눈에 띄는 것은 딱 데뷔 1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낸다는 점이다. 더욱이 굵직하면서도 달달한 흑인 음악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데뷔 1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실력파 남성듀오 투빅(맨 위 사진 왼쪽이 이준형-김지환). 사진 = 넥스타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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