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김기태 감독이 정현욱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은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현욱에 대해 언급했다.
정현욱은 올시즌을 앞두고 LG가 4년간 최대 28억 6천만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영입한 투수다. 다른팀에 비해 불펜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LG이기에 정현욱의 합류는 천군만마와 같다. 만약 정현욱이 삼성 시절과 같은 투구를 선보인다면 LG 마운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G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공식경기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9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 창원 NC전에서는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지만 첫 경기 부진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평균자책점이 6.00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기태 감독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김 감독은 "정현욱이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맞고 점수를 준다고해서 그것으로 판단할 수 없다. 걱정하지 않는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이 아프지 않고 시즌 준비를 잘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현욱은 경험이 많고 꾸준히 보여준 성적이 있다. 본인이 시범경기동안 컨디션을 잘 끌어올릴 것이다"라고 믿음을 표시했다. 베테랑인만큼 정규시즌에서는 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 것.
한편, LG는 이날 선발로 레다메스 리즈를 내세우는 가운데 봉중근도 불펜으로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LG 김기태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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