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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한국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교수가 동해병기 표기와 관련 꾸준한 설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교수는 최근 우크라이나 국영 지도 제작사인 카스트그라피야의 소사 로스티슬라브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세계지도의 약 70%가 일본해 단독 표기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병기표기를 사례로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각 나라 국영지도제작사를 꾸준히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인들이 많이 주목하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도 늘 일본해 단독 표기를 하고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만 간혹 동해와 병기표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서 교수는 “세계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의 병기표기를 유도하기 위해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동해표기 광고를 앞으로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서 교수의 말에 소사 사장 또한 “각 나라의 대표 지도회사에 객관적인 동해관련 자료를 만들어 지속적인 어필과 설득 작업이 중요하다”면서 “요즘 세계적으로 종이지도가 점차 없어지는 추세다. 그렇기 때문에 각국의 대표 지도 사이트 및 위키피디아, 구글 같은 세계적인 지도 서비스 기업을 설득하는 작업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사 사장은 국립 키예프대 교수이자 지도학자로 우크라이나 지도에 동해 병기를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동해병기 표기와 관련 꾸준히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힌 서경덕 교수(오른쪽). 사진 = 서경덕 교수 측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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