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성철과 은희석이 은퇴한다.
KGC인삼공사의 정신적 지주 김성철(37)과 은희석(36)이 은퇴한다. 두 사람은 올 시즌 내내 잔부상으로 고생해왔고, 젊은 선수들에게 길을 비켜주기 위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와 이별을 하게 된다.
김성철은 1999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SBS에 입단했다. 1999-2000시즌 SBS를 4강으로 이끌며 신인왕에 올랐다. 2006년 FA로 인천 전자랜드로 이적했으나 2009-2010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KGC에 컴백했다. 김성철은 이후 팀의 최고참으로서 2011-2012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후배들 통솔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하려고 했으나 현역 연장을 선택했고, 결국 이번에 은퇴를 하게 됐다.
은희석도 200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입단했다. 13년간 계속 KGC에서만 뛴 안양 프렌차이즈다. 그러나 현역 말년 발목 수술 등 각종 잔부상에 시달리며 출전 시간이 줄었다. 그러나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다독이는 역할만큼은 확실하게 해왔다. 두 사람은 향후 지도자 연수 및 코치 생활을 하게 될 예정이다.
[김성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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