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불법도박 혐의 검찰조사 '5년간 10억 베팅'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개그맨 김용만(46)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았다.

21일 중앙일보는 "김용만이 '사설 스포츠토토'로 불리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5년 전부터 10억원이 넘는 돈을 베팅해 온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용만은 지난 2008년부터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이 파악한 도박자금의 규모는 10억여원이다. 김용만은 이미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만의 이같은 혐의는 검찰이 최근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을 수사하던 중에 적발됐다. 검찰은 김용만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을 참고해 불구속 기소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용만은 현재 SBS '자기야',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종합편성채널 JTBC '닥터의 승부' MC로 활동 중이다.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김용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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