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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수애가 느닷없이 '먹방(먹는 방송)의 여신'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서는 수애가 라면을 먹는 모습이 방송됐고, 이 장면은 코믹한 뉴스로 화자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먹방의 달인 배우 하정우를 연상하며 수애를 먹방 계보에 올렸다.
사실 연예계에는 수많은 먹방 원조들이 있다. 그런데도 유독 수애가 주목받은 것은 단아한 이미지의 수애와 식탐 있는 수애의 상반된 매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애는 그간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대변되며 사랑받았다. 그런 그녀가 라면을 먹는 모습은 생소하면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한 실감나는 수애의 악녀 연기가 대다수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받는 상황에서 배가 고파 라면을 허겁지겁 먹는 모습은 인간적인 면을 비추는 한 장면이 됐다는 분석이다. 주다해는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한 남자를 버리고, 남편의 죽음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주다해가 라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에서 사람 냄새를 느낀 것이다.
이에 '야왕' 제작사 측은 "'라면수애'와 함께 언급되는 '치킨수애'는 그녀가 10년 전 출연했던 드라마 속 모습이다. 두 사진이 비교되면서 '야왕'의 인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애가 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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