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NC의 1,2,3선발을 책임질 'ACE 트리오'의 1명인 찰리는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무실점을 호투한 찰리는 4회초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3루수 키를 넘는 좌전 안타를 맞았고 박종윤에게 2구째 던진 138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이 낮게 제구됐지만 낮은 공에 강한 박종윤이 중월 백스크린을 향하는 투런포를 작렬, 찰리에게 첫 실점을 안겼다.
2아웃을 잡은 뒤 신본기가 2루수 박민우의 실책으로 1루에 나가 흔들리기 시작한 찰리는 황성용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전준우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5회초 박준서의 타구가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것을 유격수 노진혁이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박준서는 세이프됐고 김문호가 우전 안타를 쳐 찰리를 무사 1,3루 코너로 몰았다. 강민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준 찰리는 박종윤 타석 때 투구 동작을 취하다 보크 선언을 받아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찰리가 보크를 범한 것은 투구하는 손인 오른손이 공을 감싼 뒤 밑으로 멈추는 동작을 취해야 하는데 곧바로 투구를 했기 때문이다. 찰리는 박종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훈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 박기혁을 2루 땅볼 아웃으로 잡아 보크가 그의 투구엔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음을 보여줬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날 찰리를 5이닝 동안 투구시킬 계획이었으며 찰리는 5회까지 투구를 한 뒤 6회초 이성민과 교체됐다.
[2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롯데의 시범경기 5회초 NC 선발 찰리가 보크를 선언받자 코칭스텝에 어필하고 있다.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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