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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자신에 이어 단독 콘서트를 여는 선배 가수 싸이와 경쟁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21일 오후 진행된 2013 지드래곤 월드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 관련 기자회견에서 '싸이와의 경쟁에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싸이형과 비교? 경쟁 부담? 전혀 없다"고 쿨하게 답했다.
지드래곤은 "어제도 서로의 신곡을 들어보고 했는데 콘서트 얘기는 따로 하지 않았다. 이번 제 콘서트에 싸이 형도 보러오실 것 같고 저도 보러 갈 생각이지만 그냥 서로의 콘서트 색깔이 다른 것 같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싸이형은 관객과 하나돼서 땀을 흘리는 신나는 공연 위주라면 저나 빅뱅 공연은 마치 영화처럼 스토리가 있는 공연이란 것이 다르다. 그런 부분에서 차이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서로 부담은 없다. 같은 회사의 너무 친한 선후배이기도 하기 때문에 딱히 그렇게까지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싸이의 신곡이 어땠는지 넌지시 묻자 그는 "들어는 봤는데 제가 말하면 안될 것 같다. 이제는 워낙 크셔서 제가 함부로 말할 수 가 없다"며 웃었다.
지드래곤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개최된다.특히 이번 투어를 위해 지드래곤은 베테랑 연출진으로 구성된 최강의 드림팀을 구성했다. 지드래곤의 솔로 투어는 오는 30,3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6월말까지 계속된다.
한편 싸이는 내달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강남스타일' 신드롬 이후 첫 단독 콘서트 '해프닝'을 개최한다.
두 사람 모두 콘서트를 통해 신곡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싸이(왼)와 지드래곤. 사진 = YG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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