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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망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2선발'로 출발한다.
'괴물' 류현진의 데뷔 첫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개막 3연전에 나설 선발 3명을 발표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다음달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나서며 다음날인 3일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전에 출격한다. 4일에는 당초 3선발이 유력했던 조쉬 베켓의 차례가 된다.
류현진이 '2선발'로 출격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야심차게 영입한 잭 그레인키가 팔꿈치 부상 여파로 4선발로 출발하고 류현진과 '2선발'을 두고 경합을 벌인 채드 빌링슬리 역시 손바닥 부상 여파로 100%의 투구를 보이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데뷔 첫 경기를 선발투수로, 그것도 2선발로 출발해 지난 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샌프란시스코와 맞붙게 됐다. 데뷔 첫 경기부터 대차게 붙는 류현진은 역시 '괴물'의 운명을 타고난 것이나 다름없다.
[류현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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