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제주 4.3사건을 다룬 독립영화 ‘지슬’(감독 오멸)이 5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슬’ 제작사인 자파리필름 측은 30일 “‘지슬이’ 4만 관객을 넘어선 뒤 3일 만에 5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흥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10만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제작사 측의 기대 섞인 바람이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단체관람 등의 공동체 상영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올해 독립영화 최초로 10만 관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지슬’은 제주도 4.3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48년 제주 섬사람들이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들은 폭도로 간주한다’는 미군정 소개령을 듣고 피난길에 오르며 겪는 이야기를 유머러스하면서도 가볍지 않게 담아낸 작품이다.
평단의 호평에 힘입어 이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에 이어 2012 올해의 독립영화상, 제29회 선댄스영화제 한국영화 최초 심사위원 대상, 제19회 브졸아시아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최초 황금수레바퀴상 등을 수상했었다.
[사진 = 5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상승세인 독립영화 '지슬' 스틸컷.]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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