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장, 9회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 시즌 타율은 .250(8타수 2안타)이 됐다.
이날 추신수는 경기 중반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C.J. 윌슨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B 2S에서 4구째 슬라이더에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
이후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지만 출루는 해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바뀐 투수 션 버넷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하이라이트는 9회였다. 추신수는 양 팀이 4-4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스캇 다운스의 공에 맞으며 출루했다. 이어 크리스 헤이시의 희생번트 때 2루에 안착했다. 이후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며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끝내기 득점.
4회 대거 4득점하며 앞서가던 신시내티는 막판 동점을 허용하며 역전패 위기까지 찾아왔지만 추신수의 끝내기 득점 속 5-4로 승리했다. 2경기만에 시즌 첫 승. 9회 등판한 아롤디스 채프먼이 승리투수가 됐다.
[끝내기 득점을 올린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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