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천만영화 '7번방의 선물'이 백상예술대상을 휩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제 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에 올해 수상 후보자(작)이 공개됐다.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전국을 부성애로 물들인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영화부문 중 인기상을 제외한 작품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 등 6개 주요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특히 아역배우 갈소원의 경우 최연소 신인상 후보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작품상은 '7번방의 선물' 외에도 또 다른 천만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에 빛나는 '피에타', 한국 멜로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운 '늑대소년', 액션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쓴 '베를린'이 겨루게 됐다.
감독상을 놓고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감독,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맞붙는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의 경우 충무로를 주름잡는 배우들이 포진돼 있다.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 '늑대소년'의 송중기,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이병헌', '베를린'의 하정우, '신세계'의 황정민이 노미네이트 됐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연애의 온도'의 김민희, '범죄소년'의 이정현,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 '피에타'의 조민수, '반창꼬'의 한효주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연기력을 폭발시킨 여배우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남자 조연상은 류승룡, 마동석, 박성웅, 오달수, 조진웅 그리고 여자 조연상은 문정희, 박신혜, 신소율, 조은지, 전지현이 경쟁한다.
한편 제 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은 내달 9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다음은 제 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 주요부문 후보자(작)
▲작품상 =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늑대소년', '베를린', '피에타'
▲감독상 = 김기덕(피에타), 류승완(베를린), 민규동(내 아내의 모든 것), 최동훈(도둑들), 추창민(광해, 왕이 된 남자)
▲남자 최우수 연기상 = 류승룡(7번방의 선물), 송중기(늑대소년), 이병헌(광해, 왕이 된 남자), 하정우(베를린), 황정민(신세계)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민희(연애의 온도), 이정현(범죄소년), 임수정(내 아내의 모든 것), 조민수(피에타), 한효주(반창꼬)
▲남자조연상 = 류승룡(내 아내의 모든 것), 마동석(이웃사람), 박성웅(신세계), 오달수(7번방의 선물), 조진웅(용의자X)
▲여자조연상 = 문정희(연가시), 박신혜(7번방의 선물), 신소율(나의 PS 파트너), 조은지(후궁:제왕의 첩), 전지현(도둑들)
▲남자 신인연기상 = 김범(사이코메트리), 도지한(타워), 서영주(범죄소년), 임슬옹(26년), 지대한(마이 리틀 히어로)
▲여자 신인연기상 = 갈소원(7번방의 선물), 김고은(은교), 남보라(돈 크라이 마미), 정은채(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한예리(코리아)
▲신인감독상 = 김휘(이웃사람), 문현성(코리아), 박훈정(신세계), 조근현(26년), 조성희(늑대소년)
▲시나리오상 = 이환경·김황성·김영석(7번방의 선물), 허성혜·민규동(내 아내의 모든 것), 정병길(내가 살인범이다), 조성희(늑대소년), 박훈정(신세계)
[영화 '7번방의 선물'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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