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美 O-1비자문제로 출국 일주일 연기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오는 4월 7일 출국 예정이었던 가수 김장훈이 미국 비자문제로 출국일을 일주일 연기했다.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4일 "공연 때문에 가는 비자라서 여행비자로는 안되기 때문에 장기체류용 O-1비자(아티스트비자)를 신청해놓은 상태이나 미국 이민국에서 아직 넘버가 안 나왔다"며 "미국 쪽 변호사가 이번주 중으로 넘버가 나오면 다음주 중에 한국에서 비자 인터뷰가 이뤄질 것이라고 연락을 해와 이로 인해 일주일 정도 출국 지연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0일에 미국 LA공연 티켓오픈이 시작되고 김장훈씨가 직접 한국에서 포스터 디자인 및 영상광고까지 편집을 할 정도로 전미 투어 첫번째 도시인 LA 공연에 온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출국이 지연돼 김장훈씨가 무척 답답해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장훈도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출국이 지연된 심경을 전했다. 김장훈은 "LA와 뉴욕공연이 5월 11일, 25일이라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빨리 들어가서 일주일안에 LA공연을 매진시키고 공연연습과 연출에만 전력을 기울이려고 했는데 출국이 지연돼서 맘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쩔수 없는 일에 연연해봐야 저만 손해겠죠. 공연을 성공리에 마칠 것은 확신하기에 다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김장훈은 출국 지연으로 인해 중국행을 먼저 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4월 중순에 미국으로 먼저 갔다가 5월 초에 다시 중국으로 떠난다. 김장훈은 오는 5월 11일 LA공연, 5월 17일 중국 황하닝샤 페스티벌, 5월 25일 뉴욕공연, 6월 8일 애틀란타 공연 등 대륙을 넘나들며 숨가쁜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미국 비자문제로 출국이 연기된 김장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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