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신성일이 영화 '야관문(감독 임경수)'으로 영화 '태풍' 이후 8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야관문' 제작사 비욘드필름에이트웍스 측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성일과 배슬기가 '야관문'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야관문'은 교장직을 퇴임한 후 말기암으로 생의 마감을 준비하던 남자가 간병인으로 찾아온 여인과 거부할 수 없는 감정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극중 신성일은 자신이 규정한 엄격한 삶의 잣대로 평생 원칙과 원론을 고수하며 살아오다 말기 대장암 판정을 받는 정년 퇴임한 교장 선생님 역이다.
상대 역은 배슬기로 고혹한 분위기의 간병인 연화 역을 연기한다. 연화는 팜므파탈의 캐릭터로 신성일과 49살의 나이차를 거스른 연기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성일은 20년만에 영화계 복귀에 대해 "이 나이에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난 다는건 쉽지 않은
일인데 그런면에서 '야관문'의 교장선생님 역은 내게 욕심이 나는 캐릭터다"고 전했다.
배슬기는 "모르고 들으면 친절한 대사지만 의미를 알고 나면 섬뜩한 중의적인 대사에 매료 돼 이번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야관문'의 메가폰은 영화 '6월의 일기'로 밀도있는 연출력을 검증받은 임경수 감독이 잡는다. 4월 중순 크랭크인해 7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야관문'에 출연을 확정지은 신성일(왼쪽)과 배슬기. 사진 = 비욘드필름에이트웍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