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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왕’ 조용필, ‘록의 신화’ 들국화, ‘공연의 달인’ 이문세,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까지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잇따라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동시간대 돌아온 이들의 귀환에 젊은 음악 마니아들부터 중장년 층 팬들까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들국화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원년 멤버로는 27년 만에 신곡 ‘노래여 잠에서 깨라!’ ‘걷고 걷고’를 발표한 들국화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장기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서울 합정동 인터파크 아트홀에서 10일간 펼쳐지는 콘서트 ‘다시, 행진’은 히트곡들의 메들리를 통해 록의 거장임을 확인케 하고 있다.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봄여름가을겨울도 신곡과 함께 특별한 라이브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오는 5월 11과 12일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25주년 기념 라이브 콘서트’는 국내 최초의 라이브 실황 앨범 ‘봄여름가을겨울 라이브’(1991년 출시)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은 “그 때의 추억과 정서, 실험 정신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타임머신’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데뷔 45주년을 맞이한 ‘가왕’ 조용필도 새 앨범과 함께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10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이자 19번째 정규 앨범을 들고 컴백하는 조용필은 2011년 ‘바람의 노래’ 이후 2년 만에 전국 투어를 연다.
조용필은 오는 5월 3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으로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미디어 월을 활용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조용필의 신곡은 오는 23일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CJ E&M 콘서트사업부 측은 “올 상반기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 온 거장들의 신곡 발표와 함께 다채로운 콘서트가 기획 돼 무엇보다 중장년층의 티켓 구매가 활발하다”며 “가정의 달과 맞물려 문화 선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전설의 귀환을 알린 조용필과 들국화(위 사진 오른쪽), 봄여름가을겨울, 이문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무붕, CJ E&M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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