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채태인이 1년여만에 홈런포를 때렸다.
채태인(삼성 라이온즈)은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 우중월 3점 홈런을 때렸다.
전날과 달리 채태인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8회 대타로 등장한 채태인은 첫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 9회초 2사 1, 2루에서 등장 넥센 구원투수 김상수의 공을 통타해 우중월 3점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전날과 같은 점수 15-4를 만들었다.
승리에 영향을 미친 홈런은 아니었지만 채태인 개인적으로는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채태인은 지난해 부진을 거듭했으며 올해도 9경기에서 타율 .235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타점도 1개에 불과했다.
이날은 안타에 이어 홈런까지 때리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채태인으로서는 지난해 4월 26일 대구 롯데전에서 홈런을 때린 이후 1년 여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채태인이 이날 홈런포를 계기로 류중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삼성 채태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