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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신하균과 이민정이 저조한 시청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는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이하 내연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신하균과 이민정, 박희순, 한채아 등은 '내연모'가 동시간대 드라마 중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11일 방송된 '내연모' 3회는 시청률 5.0%(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회 방송분이 기록한 5.5%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동시간대 드라마 중 최하위다.
이에 대해 이민정은 "아직 3회밖에 안 나간 상태라 시청률이 저조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치 소재가 초반에 있어서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정치 이야기를 좋아하시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멜로 라인이 전개 되니까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재밌게 봐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낙관했다.
신하균은 "사실 계속 촬영 중이라 정신이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배우들이 할 일은 처음 우리의 뜻에 맞춰서 열심히 연기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희순은 "4회부터는 반응이 있을 거라고 믿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내가 맡은 송준하는 5회부터 점점 허당끼가 나온다. 뒤로 갈수록 허당끼가 드러날 예정이니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채아 역시 "4회부터는 좀 더 달달한 장면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시청률도 더 좋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내연모'는 정치색이 완전히 다른 두 남녀 국회의원들의 비밀 연애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재로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코믹한 풍자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오는 17일 밤 10시 방송된다.
[배우 이민정(왼쪽)-신하균(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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