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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김태희의 수난이 시작됐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에서는 장옥정(김태희)가 최고의 옷을 만들어 권세를 누리겠다는 야심을 품고 침방 나인 궁녀로 입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정은 어미니 윤씨(김서라)의 신분을 바꾸기 위해 궁녀가 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입궐 첫날부터 대비 김씨(김선경)에게 "색기가 흔른다"는 말로 수모를 당해야 했다.
옥정의 수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옥정의 천한 신분을 못마땅해하는 침방 나인들은 옥정의 빨래를 짓밟았다.
침방 나인들의 행복에 옥정은 "신참이라지만 너무 한 것 아니냐"고 따졌고, 나인들은 "신참이라서가 아니라 천것인데 어떻게 침방에 온것인지 모르겠다"며 "침방은 중인 이상 신분만 들어올수 있는데 어디서 천것이 들어와 물을 흐리느냐"고 대꾸했다.
옥정은 이들의 행동에 분이 났지만 침착하게 빨래를 주어 들었다. 하지만 이들은 다시 옥정의 머리에 구정물을 쏟으며 "잿물인줄 알았는데 구정물이네. 어쩐지 냄새가 나더라"고 굴욕감을 줬다.
이는 옥정의 라이벌 자경(지유)가 꾸민 짓이었다. 과거 스승님을 잃게 만들었던 자경의 악연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
이런 수난에 옥정은 서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순(유아인)을 만났던 당시를 떠올리며 이를 악 물고 참아냈다.
[구정물 세례를 받은 김태희. 사진 = '장옥정'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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