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샵' PD "박규리 출연, 여신 모시고 할 생각에 걱정되더라"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MBC퀸 새 드라마 '네일샵 파리스'(극본 성민지 연출 박수철) 제작진이 걸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의 캐스팅 과정을 설명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IFC몰 CGV 여의도에서 케이블채널 MBC퀸 새 드라마 '네일샵 파리스'(극본 성민지 연출 박수철) 제작발표회가 열려 박규리, 아이돌그룹 엠블랙의 천둥, 배우 송재림, 전지후, 한소영, 변우민, 김채연 등이 참석했다.

박수철 PD는 "원래 박규리를 캐스팅하려고 생각해서 요청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출연할 것이란 생각을 안 했다. '여신이 어떻게 남장을 하겠나'란 생각을 했다. 던져서 물면 다행이란 생각이었다"고 고백해 박규리에게 웃음을 줬다.

박 PD는 박규리가 출연을 결정했을 당시를 돌아보며 "'어떻게 해야하지' 하고 걱정했다"며 "여신을 모시고 드라마를 찍어야 해서 걱정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규리가 생각 이상으로 열심히 했다. 드라마를 보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드러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총 10부작 사전 제작 드라마인 '네일샵 파리스'는 꽃미남 직원들이 운영하는 네일샵에 주인공 홍여주(박규리)가 남장으로 위장 취업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천둥, 송재림, 전지후 등이 네일아티스트로 등장하며 박규리의 남장 모습으로 이미 한 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는 5월 3일 밤 11시에 MBC퀸에서 첫 방송되며 다음 날인 4일 밤 11시에 MBC드라마넷을 통해서도 방송된다. 방송 첫날에는 1, 2회가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걸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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