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지하철내 엘리베이터에서 한 여성이 대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비난을 받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최근 중국 광둥성 심천시에서는 지하철3호선 내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여성이 용무를 보는 화면이 공개돼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현지 남방도시(南方都市)보, 남방TV 등이 지난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무를 본 여성은 40세 안팎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용무를 본 시간은 20초 가량이었다. 엘리베이터에 진입한 뒤 한동안 남성과 긴장관계를 형성했으며 남성과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중국 현지 매체는 '여성이 심천 지하철 엘리베이터에서 대변을 해소하다'는 제목으로 관련 영상이 중국에서 널리 전해졌다고 보도하고 전날까지 79만 차례가 조회됐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여성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기다려 기다려"라고 말한 점에서 두 사람이 아는 사이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세상이 넓다보니 기이한 일이 다 있다" "용무를 본 것을 이해한다손 치더라도 사후 처리는 했어야 했다"는 등 원망하고 있는 것으로 매체들이 전했다.
심천의 지하철공사 측 관계자는 "심천 지하철 3호선에 16개의 터미널이 있는데 모두 화장실이 설치돼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배경을 전하면서 "지하철내 물류회사와 협의해 화장실이 적소에 마련되어 승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엘리베이터에서 대변을 해소한 여성. 사진=남방TV, 남방도시망 관련 화면 캡쳐]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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