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활약을 이어갔다.
'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은 .327에서 .331(118타수 39안타)로 올라갔다.
첫 안타는 1회 나왔다. 컵스 선발 에드윈 잭슨과 만난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로 들어서 91마일(약 147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우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다음타자 잭 코자트의 병살타로 인해 2루를 밟지 못하고 누상에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슬라이더에 루킹삼진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완성됐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B 1S에서 우전안타를 때렸다. 시즌 14번째 멀티히트다.
이번에는 득점까지 성공했다. 코자트 타석 때 시즌 3번째 도루를 성공시킨 추신수는 상대 포수 디오너 나바로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2루를 거쳐 3루까지 밟았다. 이후 코자트의 희생 플라이 때 팀의 4번째 득점까지 만들었다. 시즌 25번째 득점.
네 번째 타석은 아쉬움을 남겼다. 7회초 무사 1루에서 션 켐프와 맞선 추신수는 2B 1S에서 4구째를 힘차게 받아쳤지만 상대 2루수 다윈 바니의 다이빙캐치 호수비에 걸려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가 될 수 있었지만 무산된 것.
마지막 타석은 8회 돌아왔다. 팀이 7-4로 앞선 8회초 1사 1, 3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카메론 로의 슬라이더에 하프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추신수는 수비에서 자칫 큰 부상을 당할 뻔 했다. 5회말 수비 도중 2루수 브랜든 필립스와 겹치며 타구에 얼굴을 맞은 것. 2사 1, 2루에서 알폰소 소리아노가 친 공이 중견수와 2루수 사이로 갔다. 추신수는 이 공을 따라가던 도중 필립스와 겹치며 얼굴에 타구를 그대로 맞았다. 다행히 직선타가 아니었기에 큰 부상으로 연결되지는 않아 경기는 계속 이어갔다.
추신수의 소속팀 신시내티는 컵스에 7-4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18승 14패.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