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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다르빗슈가 삼진쇼를 이어갔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4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4탈삼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타이다.
다르빗슈는 이날 전까지 5승 1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었다. 특히 인상 깊은 점은 탈삼진. 38⅔이닝동안 5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 부문 2위인 A. J 버넷(피츠버그 파이어리츠)보다 한 경기 적게 나섰지만 1개 앞섰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7회까지 삼진쇼를 펼쳤다. 다르빗슈는 1회 다니엘 나바와 마이크 나폴리, 2회에는 마이크 카프와 스티븐 드류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 한 개를 추가한 다르빗슈는 4회에도 카프와 데이비드 로스를 삼진 처리하며 숫자를 계속 늘려갔다. 5회에도 2개를 보탠 다르빗슈는 6회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슬라이더로, 데이비드 오티즈를 투심 패스트볼로, 나폴리를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내며 KKK를 완성했다.
다르빗슈의 탈삼진 행진은 7회에도 이어지며 개수는 14개까지 늘어났다. 이는 올시즌 첫 등판인 4월 3일 휴스턴전에서 기록한 한 경기 최다 14개와 같은 숫자다. 또한 한 경기 14탈삼진은 박찬호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과 같은 기록이다.
투구내용도 이닝을 거듭할 수록 좋아졌다. 다르빗슈는 1회 오티즈에게 투런 홈런, 2회 로스에게 홈런을 맞으며 3실점했지만 3회부터 7회까지는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 승리투수에는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2.33에서 2.56으로 조금 올라갔다.
비록 승리투수에 실패했으며 평균자책점도 올라갔지만 위력적인 투구 속 인상적인 삼진쇼를 펼쳤다. 덕분에 메이저리그 전체 탈삼진 1위 자리도 72개로 확고히 했다.
한편, 텍사스는 9회 터진 애드리안 벨트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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