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 '미스터고', 류현진·추신수 특별 출연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야구선수 류현진과 추신수가 영화 '미스터 고'(감독 김용화 제작 덱스터필름 배급 쇼박스)에 특별 출연했다.

'미스터 고'의 배급사 쇼박스는 최근 포털사이트를 통해 특별 출연한 류현진, 추신수 선수가 직접 소개하는 '4번 타자'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두산 베어스의 홍성흔, 김선우, 김현수 선수도 등장한다.

올해 미국 'LA 다저스'의 투수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몬스터 류', '베이브 류스' 등의 애칭을 얻은 류현진 선수와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 후 화려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 선수는 김용화 감독과의 인연으로 '미스터 고'에 합류, 야구 실력만큼이나 출중한 연기력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직접 '미스터 고'의 주인공이자 극중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4번 타자인 고릴라 링링을 소개한다.

홍성흔 선수는 "이 선수, 대세입니다 대세!"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류현진 선수는 "칠 때 마다 홈런을 치니까…"라며 긴장감을 드러내며 추신수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분명히 통합니다!"라며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또 "너무 무서운 타자에요. 던질 곳이 없을 정도"(김선우 선수), "외모는 거칠게 생겼지만 생각보다 성격은 좋은 것 같습니다. 힘이 대단히 좋은 것 같아요"(김현수 선수)라는 등 엄청난 파워의 4번 타자 '링링'을 동료로 맞이하게 된 두산 베어스 선수들의 재치 있는 멘트가 이어져 웃음을 안긴다.

화려한 야구스타들이 출연한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여 슈퍼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흥행 제조기이자 이야기꾼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아시아 최초로 완성된 Full 3D 캐릭터 링링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오는 7월 개봉.

[영화 '미스터 고'에 출연하는 류현진과 추신수.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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