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중일 감독이 포항 야구팬들을 위해 감독 특별 사인회를 갖는다.
삼성은 오는 10일부터 포항구장에서 KIA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들어 두 번째 포항 일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3연전 첫 날인 10일 오후 5시 30분부터 야구장 앞 광장 분수대에서 30분간 특별 사인회를 연다.
프로야구 감독이 직접 사인회에 참가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포항 출신인 류중일 감독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고향 야구팬들을 만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포항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류중일 감독은 중앙초등학교 5학년 재학중 야구부가 해체되면서 대구로 전학했다. 류 감독은 “내가 자라나고 처음 야구를 시작했던 곳이라 포항에 애착이 크다. 포항의 송도해수욕장은 어린 시절의 나에겐 놀이터와도 같은 곳이었다”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감독 특별 사인회를 결정한 이유가 엿보이는 설명이다.
만약 10일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순연될 경우, 감독 특별 사인회는 12일 오후 4시부터 30분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삼성은 이밖에 포항 3연전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0일 경기에 앞서 산새소리 유치원생들이 애국가를 부른다. 삼성은 지난해 6월부터 어린이들이 애국가에 친밀감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같은 행사를 자주 마련하고 있다.
이틀째인 11일 경기 전에는 심창민과 김상수가 오후 4시 10분부터 20분간 사인회를 열고 새롬 유치원생들이 애국가를 부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이날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한다. 장화익 대구지방노동청장이 시타를 맡는다.
포항 3연전 동안 ‘라이온즈 애니 퀴즈’,‘라이온즈 토크’,‘축하축하 이벤트’, ‘선물팡팡’, ‘대백 MVP’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리며 포토타임 및 사인볼 증정도 예정돼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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