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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남자프로배구 제 7구단으로 참여하게 된 러시앤캐시가 창단 선언을 하고 돌풍을 다짐했다.
러시앤캐시의 구단주인 최윤 아프로파이낸셜 회장은 6일 서울 역삼동 아프로파이낸셜 본사에서 김세진 초대 감독을 선임하고 이를 발표했다.
지난 해 드림식스의 네이밍 스폰서로 배구판에 뛰어 들었던 러시앤캐시는 드림식스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우리금융지주에 밀려 인수에 실패했다. 대신 새로운 구단을 창단하는 방향으로 선회, 마침내 배구단 창단의 꿈을 이뤘다.
아무래도 아직 선수가 확보되지 않은 신생 구단은 전력에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과연 러시앤캐시가 인내심을 갖고 지켜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윤 회장은 "지난 시즌에 임원진들은 '10연패하면 삭발하자'고 약속했었다. 올해도 삭발을 각오하고 있다"고 농담을 섞으면서도 승부욕을 보였다.
이어 최윤 회장은 "배구계에 들어간 자체가 모험이고 도전이다. 젊은 구단주가 직접 나서서 챙기고 지원하면 3년 안에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되지 않을까싶다. 감독과도 약속을 했다"며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한편 다음 시즌을 앞두고 FA 영입 계획을 묻자 "FA 영입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신생팀 돌풍은 가능할까. 프로 감독으로 경험이 전혀 없는 김세진 감독을 발탁해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러시앤캐시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오전 서울 역삼동 아프로파이낸셜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러시앤캐시 남자프로배구단 창단식 및 감독 기자회견에서 최윤 회장과 김세진(오른쪽) 감독이 계약서에 사인을 한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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