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킹' 르브론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MVP에 올랐다.
미 프로농구 NBA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각) 2012-2013시즌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가 압도적인 표와 점수 차이로 올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르브론은 기자단 121명의 투표 결과 1위 120표, 2위 1표를 받아 총점 1207점을 획득했다. 덕분에 2위 93표, 3위 21표 등 총점 765점을 얻은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1위 1표, 2위 16표, 3위 51표 등 총점 475점을 얻은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를 여유있게 제쳤다.
올시즌 르브론은 경기당 26.8점, 8리바운드 7.3어시스트 등 팔방미인 활약을 펼치며 팀이 66승 16패를 기록하는데 공을 세웠다. 66승은 리그 최다승이자 마이애미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많은 승수다.
이로써 르브론은 2009년과 2010년, 2012년에 이어 통산 4번째 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는 NBA 역사를 보더라도 흔치 않은 기록이다. 5년 사이 4차례 MVP에 오른 선수는 빌 러셀(1961년, 1962년, 1963년, 1965년), 단 한 명 뿐이다. 또 4차례 MVP에 오른 선수를 보더라도 카림 압둘자바(6번), 마이클 조던(5번), 러셀(5번), 윌트 체임벌린(4번) 밖에 없다. NBA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하지만 사상 첫 만장일치 MVP에는 단 1표 차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뉴욕 닉스의 부활을 이끈 앤서니에게 1위 한 표를 던진 사람이 있었기 때문.
비록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자타공인 NBA 최고의 선수로 인정 받은 '킹' 르브론이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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